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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

타임캡슐 소장각 무협 판타지 웹툰 추천 TOP9 실제 평가

by 에르피스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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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드래곤라자부터 전민의 세월의 돌, 그리고 데로드 앤 데블랑, 하얀 로냐프강의 기사들부터 수많은 양산형 무협, 판타지 소설을 너무 좋아해서 어릴 적 책 대여점 알바까지 했었습니다. 몇십 년이 지나서 플랫폼은 웹툰, 웹소설로 이동했고, 종이책이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지만, 만화는 늘 즐겁습니다. 웹툰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추천해 드립니다. 순서에 우위는 없으며 재미는 기본이고, 글에 짜임새가 있고, 복선회수가 뛰어나며, 캐릭터의 개성, 대사의 퀄리티까지 중시하여 제 생각에 언제 봐도 명작일 작품들만 골라봤습니다. 저의 주관이며 구독하는 분들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우선 무협과 판타지장르에서 각각 5 작품, 4 작품씩 TOP9 만 선정했습니다.


1. 무협 웹툰

1-1. 아비 무쌍

아비무쌍 웹툰 사진
출처-카카오웹툰-아비무쌍

고단한 아빠, 아빠와 떨어지면 우는 아기들 혹시나 아기들을 다치게 할까 다리를 묶고 베개를 잔뜩 깔고 자는 아빠

장르:무협 / 카카오페이지웹툰 / 노경찬, 이현석

이 작품을 시작하시면 아마 밤을 새우면서 보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잔잔하고 따뜻합니다. 적당히 가벼우며 적당히 무겁습니다. 작화도 작중 인물들의 감정표현을 느끼는데 흠이 없이 잘 어울립니다. 아비 무쌍은 아비는 무쌍이다라는 말입니다. 아내가 죽으면서 남겨진 세 쌍둥이를 키우려고 열심히 사는 아버지의 이야기이면서, 기연을 얻어 무림고수에 의해 초고수반열에 올랐음에도 자신이 강한지도 모르는 우직한 남자의 무협 이야기입니다. 자식들은 너무 귀엽습니다. 단순 육아웹툰은 아니며 무협요소도 큽니다. 정말 잘 만든 소장하고 싶은 추천작품입니다. 


1-2. 북검전기

북검전기 웹툰 사진
출처:카카오페이지 북검전기

장르:무협 / 카카오페이지웹툰 / 우각, 해민 / 연재 중

무협 작품의 명품이 있다면 이 작품입니다. 그림체가 독특하고 개성 있으며, 무엇보다 전투씬 연출이 미쳤습니다. 전투 양상을 표현하는 기술이 정말 예술의 경지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작화가 무엇보다 훌륭하기에 사실 원작인 웹소설보다 웹툰을 추천합니다. 이미 완결 나온 작품을 일부 각색했는데, 제 생각으로는 원작보다 스토리각색도 더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개성도 뛰어나며 주인공 이외의 비중도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묵직하지만 적당한 정도의 개그감이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합니다. 무협 마니아시면 필수적으로 보셔야 할 작품입니다.


1-3. 앵무살수

앵무살수 웹툰 소개사진

장르:무협 / 네이버웹툰 / 김성진 / 연재 중

사실상 작가가 의미를 부여한 제목이라 해도, 이 작품의 작품성에 너무 아쉬운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든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예전에는 흔했지만 현재는 독특한 흑백의 모노톤 웹툰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정통 무협의 느낌과 분위기가 너무 잘 살아나며 특히 움직임 묘사가 역동적입니다. 글의 짜임새, 등장인물들과의 관계 모두 잘 만들어진 정통 무협작품이니 예전의 종이책 향수에 젖은 분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4. 광마회귀

광마회귀 웹툰 소개사진

장르:무협 /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 유진성 / 웹소설완결, 웹툰 연재 중

마교의 광마가 음모에 빠져서 죽고, 정파로 회귀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뻔한 클리셰인데 이 작품 미쳤습니다.

웹툰에 넣었으나 사실상 웹소설로 더 추천합니다. 웹툰도 충분히 재미는 있으나, 재미요소위주로만 살린 수밖에 없던 것이 아쉽습니다. 아마 웹툰으로만 접하신 분들은 좀 가볍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작품을 본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이 이 작품은 대사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웹툰으로 살리기 어려워서 개그웹툰이 된 느낌입니다. 근데 그게 하나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캐릭터들 엄청 매력적이며, 특히 긴데 집중력 있는 대사가 미쳤습니다. 다 보고 난 뒤 희열과 여운이 생기는 소설입니다. 작가가 약 빨고 쓴 거 아니냐는 평가를 들으며 완결지은 소설이며, 끝까지 완벽했습니다.


1-5. 장 씨 세가호위무사

장씨세가호위무사 웹툰 소개 사진

장르:무협 / 네이버웹툰 / 김인호 / 웹소설완결, 웹툰 연재 중

정통 무협작품입니다. 무림의 뒤편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던 최고수 집단의 수장 광휘의 이야기입니다. 뭔가 이 작품은 장독대에 쌓인 빗물에 잔잔한 파문이 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전투와 전쟁에 찌든 최고수가 한 상회의 호위무사역할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한때 괴물이었던 인간이 , 인간미를 되찾아가는 과정이 연출되며 곳곳에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편하게 무협을 즐기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작화표현에서 연령표현등이 제 기준 조금 애매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웹소설, 웹툰 둘 다 괜찮습니다.


2. 판타지 웹툰

2-1 쿠베라 

쿠베라 웹툰 소개 사진

장르:판타지 / 네이버웹툰 / 카레곰 / 연재 중

사실 진입장벽이 있는 웹툰일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첫 번째로 그림체가 특히 초반엔 별로입니다. 두 번째로 스토리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내가 퍼즐을 풀거나, 뭔가 퍼즐이 맞았을 때 즐거움을 느끼는 타입이라면 , 카레곰작가의 천재성에 소름이 돋을 수 있습니다만, 취향이 아니라면 너무 어렵게 꼬아놓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림체는 제 기준 적응되며, 점점 좋아지고, 캐릭터의 개성 심리묘사 대사가 미쳤습니다. 그리고 쿠베라 최대 장점이자 단점은 엄청난 복선들과 그 복선들의 회수하는 작가의 역량입니다. 이 부분이 호불호 갈 수 있다 여깁니다.  2010년부터 13년째 연재 중이며 작가의 공식팬카페가 존재하고 아직도 극성 팬층을 보유 중입니다


2-2 잔불의 기사

잔불의기사 웹툰 소개 사진

장르:판타지 / 네이버웹툰 / 환대에 / 연재 중

많은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사실상 비슷한 콘셉트의 작품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 굉장히 독특합니다. 동생의 사망 후 동생의 연기를 하고 있는 형의 입장으로 웹툰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형은 실제로 약한데 다른 이들은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태로 웹툰이 흘러가죠. 수많은 위기를 소위 머리와 말발로 다 해결해 버립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주인공의 지능적인 면모와 거짓말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능력이 재미요소이고, 작중 기사가 중심인 만큼 다양한 기사의 개성과, 전투신을 보는 것도 재미요소입니다. 인기가 생각보다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2-3 히어로킬러

히어로킬러 웹툰 소개 사진

장르:판타지 히어로물 / 네이버웹툰 / 꿀벌 / 연재 중

일단 이 웹툰은 예쁜 작화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규모 기술을 사용하는 전투씬이나 소규모 액션씬, 구도 모두 무척 훌륭합니다. 제가 봤던 웹툰 중 작화가 충분히 수위를 꼽을 만합니다. 그렇다고 작화에 모두 몰빵 하지 않았습니다. 등장하는 히어로의 개성, 스킬 모두 매력적이며, 스토리도 준수하고, 작가의 개그요소는 적당히 가벼워, 작품성을 해치지 않고 적당한 수준의 재미를 줍니다. 극 중 최고 수준의 강함을 가진 엘더들의 전투를 보면 당신도 가슴이 웅장해질 겁니다.


2-4 가담항설

가담항설 웹툰 소개 사진

장르:판타지 / 네이버웹툰 / 랑또 / 완결

랑또 작가의 작품입니다. 사실 전 이 분 다른 작품을 모릅니다. 찾아보니 야 오이! SM플레이어 같은 제목이 나옵니다. 이 작가 약 빤 병맛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진짜 좋은 의미에서 약 빨고 썼다고 칭해지는 웹툰이 가담항설입니다. 진짜 작품마다 터지는 명대사들, 복선회수, 나까지 긴장시키는 두뇌싸움. 정말 대사만 곱씹기에도 훌륭한 웹툰입니다. 멘트하나하나에 빠지시는 분들은 급격히 빠지실 겁니다. 


3. 총평 및 선정 이유

현재 9 작품을 꼽았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좋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또한 제가 기억나지 않아서 적지 못한 작품도 많으며, 만화로 세계를 확장하면 더 많아집니다. 앞으로 좋은 작품의 리뷰를 더 올려볼 생각입니다. 

이 글에 공감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특히 유명한 좋은 작품들을 본 분들이라면 그럴 것입니다. 저 역시 이 외에도 즐기는 무협과 판타지 웹툰이 많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도 재미있게 봤으며, 화산귀환도 1500화 가까이 웹소설, 웹툰으로 모두 봤고, 신의 탑, 노블레스 등의 구 레전드작품까지 모두 보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작품이 용으로 시작했다가도 후반에 무너지거나, 밋밋해지는 웹툰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특히, 그 스토리흐름을 놓치지 않고 꾸준한 페이스로 끌고 가는 작품들을 크게 평가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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