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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사태 진실, ELS 하면 안 될까요?

by 에르피스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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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로 시중 5대 은행이 3년간 7천억 넘게 수익 낸 반면, ELS 참여자 손실은 매우 컸습니다. 어떤 진실이 있는지 쉽게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ELS는 하면 안 되는 상품일지도 보겠습니다.

 


1. 홍콩 ELS 사태

 

홍콩 H지수가 기초자산으로 포함된 ELS에서 다량의 손실이 발생했고,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최초 ELS를 권했던 은행들의 안내가 미흡했다는것이 문제의 시작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홍콩 H지수가 은행이 안내했던 희망사항보다 훨씬, 훨씬 더 큰 폭으로 하락해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본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이 상품들을 권유했던 은행들은 엄청난 돈을 벌었습니다. 문제 생길만 했죠?

 


2. 왜 은행은 낙관할까요?

 

은행의 두 면

 

 

은행을 이용하되 은행을 믿진 마십시오. 은행도 결국 사기업입니다. 상품을 더 많이 팔기 위해서는 더 많은 낙관이 필요합니다. 은행에 두 얼굴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밝은 면만 보시면 안 됩니다.

 

"하자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하면서 상품을 많이 팔 수 있습니까? 혹은 "원금을 다 잃을수도 있어요" 라고 말하면서 ELS를 더 팔수 있겠습니까.

 

은행을 옹호하려는 입장이 아닙니다. 이것은 잘못된 행태이나, 그들을 사기업으로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하고, 앞으로도 규제가 심해질지언정 이 태도는 비슷할 거라는 점입니다. 결국 개인도 똑똑해져야 하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는 겁니다.

 

 


3. 위험 대한 본인 책임

 

투자 시엔 아무리 단순하더라도 본인의 책임임을 인지하고 최소 이해 가능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어떤 상품이 어떻게 수익이 나고, 손실이 발생하는지 알 수 없다면 손대지 않는 태도 정도를 말하는 겁니다.

 

원금 비보장형 낙아웃 ELS이면서 지수형 상품은, ELS 중에서 가장 안정성 있습니다. 이것은 팩트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매우 강조해서 은행이 팔았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다만 여기서 설정된 기초자산의 가격이 어떻게 변동할지는 누구도 예측은 불가합니다.

 

그러므로 개인이 은행의 노림수를 알면서도, 좀 더 신중할 수 있다면, 최소한 낙인기준이 최대한 낮은 상품을 골랐어야 하거나, 기초자산 가격이 높은 가격일 때는 진입을 신중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  ELS를 이해하고 있다면 충분히 고려했을만한 부분입니다.

 

네이버 홍콩 H지수

 

 

2021년 꼭대기 찍을 때 가입한 상품들의 만기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5일 기준 H지수는 5219로 3년 전 약 12000까지 올랐던 최고점 가입 기준에서 낙인 기준을 45%로 보수적으로 잡았을 때 5400 미만이면 손실로서 투자자들 마음을 애태우는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네요.

 

 


4. ELS는 하면 안 되는 것일까?

 

손실은 안타깝지만, ELS는 ELS로서 바라봐야 합니다. 반복하지만 ELS 중 원금비보장형 낙아웃 형태이면서 지수형을 기초자산으로 쓰는 ELS는 꽤나 안정적인 투자입니다.

 

단, 언제 진입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며, 진입시점의 기초 자산 가격이 본인에게 족쇄가 됩니다.

 

H지수뿐 아니라 유로스탁, 나스닥, 니케이 등도 비슷합니다. 항상 내가 들어가려는 시점의 낙아웃 기준이 주가흐름상 오기 힘든 구간인지 판단해 보려면, 지금 얼마나 비싼 가격인지, 싼 가격인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손실 대부분은 H지수를 꼭대기에 가깝게 구입했기 때문에 치르는 대가이며, 은행이라는 대형 기관의 무책임함과 결합되어 평생 힘들게 번 돈을 손해 보게 만든 것이라 안타깝습니다. 최소 이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 ELS 이 정도는 알자.

 

ELS 뜻, 이정도는 알아야 무기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돈의보감입니다. 주제는 ELS입니다. ELS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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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손실 본 분들은 ELS를 쳐다보기도 싫을 것이며, 어떤 분들은 ELS는 막연히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질지 모르겠습니다만,  ELS엔 죄가 없습니다. 중위험 중수익의 수단을 주는 또 하나의 무기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ELS는 접자는 결론보다는 ELS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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