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계로 이해하는 세상

전국 가장 안전한 지역 순위 (한국, 17개 지자체)

by 에르피스 2023. 5. 12.
반응형

가장안전한 지역순위 사진

 

전국 지자체 중 시민들이 지역을 안전하게 느끼는 인식 순위를 가져왔습니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지역은 압도적으로 대전입니다. 불안하다고 느끼는 지역은 전라 지역입니다.

 


1. 안전한 지역 정의

 

13세 이상의 인구 중 자연재해, 교통사고, 화재, 먹거리안전, 질병, 범죄발생 등 여러 요인을 반영한 안전에 대한 인식을 설문한 것입니다. 매우 안전, 안전, 보통, 비교적 불안, 불안 5단계로 나뉘어 답합니다.

 

이는 지역의 실제 재해, 범죄 발생여부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어떻게 느끼느냐를 통해 작성된 것으로 지역을 얼마나 믿고 안전하게 느끼느냐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이중 안전 판단은 매우 안전+안전의 비율로, 불안 판단은 비교적 불안+불안의 비율로 정리합니다.

 


2. 안전한 지역 순위

 

안전 비율은 최고 39.8%, 최저 28.3%까지 응답했습니다. 불안 비율은 최고 26.8%, 최저 16.3%까지 응답했습니다.

 

순위 지역 안전비율 불안비율
1 대전 39.8%  16.3% 
2 부산 36.8% 20.2%
3 울산 36.5% 19.7%
4 세종 36.1% 20%
5 서울 36% 19.5%
6 충남 34.2% 17%
7 인천 33.9% 19.6%
8 경남 33.7% 18.1%
9 경기 32.5% 23.8%
10 강원 32.5% 24.4%
11 경북 32.4% 26.1%
12 충북 30.2% 24%
13 대구 30.1% 20.3%
14 전남 28.9% 26.8% 
15 제주 28.4% 24.5%
16 광주 28.4% 25.4%
17 전북 28.3%  24%

 

상위권은 주로 대도시권이 차지했으며, 수도권과 멀어지거나, 해안, 산간이 많을수록 불안 비율이 높았습니다. 8개도 중 충남, 경남이 안전하다 여기며, 충북, 경북, 전북등 거점 내 최고 수준 대도시가 없는 경우 좀 더 나쁘게 응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담았으며 스스로 수치를 보며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3. 안전한 지역 분석

 

1위는 대전입니다. 노잼도시라는 말이 붙은 대전은 즐길 것이 많거나, 흥미로운 도시는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노잼도시라는 말이 나왔던 이유에, 재난이나 재해에서도 안전하다는 인식이 분명 있었습니다. 여러 사회적 안전 면에서 보통의 응답자까지 더하면 무려 83.7% 인구가 안전하다 여겼습니다. 불안 응답치도 최저로 이견 없는 1위입니다.

 

2위-5위는 부산, 울산, 세종, 서울 도시가 가져갔습니다. 아무래도 대도시이며, 중심부에 가까울수록, 재난에서도, 범죄에서도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는 면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불안비율 역시 약 20% 내외로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대도시들입니다. 

 

같은 대도시인 대구는 13위, 광주는 16위인 하위권에 위치했는데요. 대구는 긍정응답자 30.1%로 낮은 편이나, 부정응답자 20.3%로 역시 낮은 편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보통처럼 여긴다는 것이 맞는 표현 같습니다. 광주만이 대도시중에 긍정응답, 부정응답 모두 최하위권 모습을 보였습니다. 

 

 

충남은 안전하다고 느낀 비율은 6위면서, 불안하다고 느낀 비율은 대전 다음으로 적은 2위였습니다.  대전과 지리적으로도 성향적으로도 밀접한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역시 불안하다고 느낀 비율은 3위로 양호했는데요. 마찬가지로 대구라는 주변 대도시 거점 영향을 받는다고 보입니다.

 

이에 반해 충북은 24%로 불안 비율이 더 컸습니다. 경북 또한 불안비율 26.1%로 불안비율이 가장 높은 순위로 2위였는데요. 지역거점에 대도시가 있느냐, 없느냐의 영향이 크다고 보였습니다. 판단은 스스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원, 제주는 안전 비율은 하위권에, 불안 비율은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아무래도 땅에 비해 낮은 인구밀도, 개발이 덜 된 지역, 바닷가에 위치한 여러 점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상 태풍 때는 제주도, 폭설 때는 강원도부터 나오는 것은 일상입니다.

 

마지막으로 광주를 포함한 전남, 전북은 가장 낮은 안전비율과 가장 높은 불안비율을 가졌습니다. 이중 14위지만 사실상 안전 비중은 별로 차이 나지 않으면서 불안 비율은 특히 낮은 전라남도가 가장 안전하지 않다고 여기는 지자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다시 한번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특정 지역에 대한 비하가 아니며, 통계청 KOSIS를 참고한 내용으로서, 실제 범죄, 재난발생률과 차이가 있는 "그렇게 느끼는 정도"입니다. 충분히 의미 있는 자료이나, 특정 지역을 비방하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자체가 매우 안전한 나라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