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버는정보&돈아끼는정보/금융&경제&부동산

단리,복리 (비교, 예시, 계산) 정보

by 에르피스 2023. 4. 14.
반응형

단리, 복리를 아는 것 같지만 확실히 알고 계신 분들도 드뭅니다. 단리, 복리 차이를 쉽게 예시와 함께 알려드립니다. 또한 단리, 복리가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경우도 알려드립니다.

 


1. 단리,복리 비교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생깁니다. 이자는 매번 일정합니다. 예를 들면 100에 10% 단리라면 이자는 영원히 10일뿐입니다.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자는 매번 더 늘어납니다. 예를 들면 100에 10% 복리라면 이자는 처음엔 10이지만, 두 번째는 합쳐진 원금+이자(100+10)를 기반으로 이자가 발생합니다. 

 

단리 10% 와 복리 10%를 예로 들어 봅니다. 단리는 수익이 매번 일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금이 동일하니까요.

원금100 단리10% 합산 수익
1회 10 (100 * 10%) 10
2회 10 (100 * 10%) 20
3회 10 (100 * 10%) 30
4회 10 (100 * 10%) 40
5회 10 (100 * 10%) 50

 

복리는 회차별 이자가 다릅니다. 전에 발생했던 수익이 원금에 합산되어 또다른 생산이 이루어집니다. 

원금100 복리10% 합산 수익
1회 10 (100 * 10%) 10
2회 11 (100+10) * 10% 21
3회 12.1 (100+10+11) * 10% 33.1
4회 13.31 (100+10+11+12.1) * 10% 46.41
5회 14.641( 100+10+11+12.1+13.31) * 10% 61.042

 

5회차까지 이자가 발생했을 때, 단리는 총 50의 수익, 복리는 61.042의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1,2회 차에는 큰 차이 없었는데 조금씩 늘어나는 게 보이실 겁니다. 즉, 단리는 원금에 대한 이자만 일정하게 붙지만, 복리는 원금이 발생시킨 이자조차도 이자를 발생시킵니다. 그러므로 갈수록 이자의 양이 늘어납니다. 

 


2. 시간이 갈수록 더 크게 늘어나는 복리

 

이런 방식차이 때문에 계산시 이자의 누적량이 달라집니다. 복리는 흡사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아서 시간이 누적될수록 차이는 커지는 특성을 갖습니다.

 

위 표를 회차별로 누적금액으로 바꿔보았습니다. 단리-복리간 이자차이가 점점 늘어나죠? 만약 30회차까지 반복된다면 어떨까요? 단리는 매번 10씩 발생하기에 이자는 30회차시 총 300,000원입니다. 그러나 복리는 1,883,740원입니다. 

회차 단리 누적 복리 누적 단리-복리 간 이자 차이 (점점 증가)
1회차 10,000 10,000 -
2회차 20,000 21,000 1,000
3회차 30,000 33,100 3,100
4회차 40,000 46,410 6,410
5회차 50,000 61,042 11,042
       
30회 300,000 1,883,740 1,583,740

즉, 단리와 복리 중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면 복리가 유리합니다. 또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복리 효과는 매우 커진다

 


3. 우리에게 익숙한 예금, 적금은 보통 단리입니다.

 

즉,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주죠? 복리를 주는 상품은 아주 희귀합니다. 간혹 월복리 저축으로 출시되거나, 각종 공제회(교직원, 소방, 경찰, 행정)등 퇴직급여가 연복리 상품입니다.

 

그럼 이 상품이 좋은 것일지 궁금할 것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복리는 기간이 길수록 쌓여가는 눈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반대로 표현하면 기간이 짧으면 큰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월복리 저축으로 가끔 출시되는 상품은 만약 단리상품과 금리가 동일하다면 당연히 좋습니다. 하지만 보통 복리상품은 단리상품보다 금리가 적게 출시됩니다. 웃기죠? 또한 단기 유지할 용도의 저축이므로 사실상 엄청난 차이는 없습니다. "복리"라는 말에 조금 현혹될 수는 있지만요. 

 

그래서 생각보다 월복리 적금은 쓸모없습니다. 낮은금리 복리+단기가 만나는 것이니까요.

 

단리와 복리 - 월복리 적금 가입하지 마라

안녕하세요 돈의보감입니다. 첫 번째 주제는 단리, 복리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연관 지어 시중에 출시되는 ...

blog.naver.com

 

공제회 상품도 비슷합니다. 긴 기간을 가져가야 효과가 있는 겁니다. 만약 짧게 저축하고 말 것이라면 복리의 혜택은 거의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복리라는 말에 낚여 쓸데없이 긴 기간을 저축하게 되었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말씀드린 게 공제회 상품의 문제죠.

 

그럼 별 효과 없는 복리를 왜 강조할까요? 우리가 복리를 매우 좋은 것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일부는 맞는 말이지만 앞으로는 더 정확하게 씁시다. 복리는 장기저축이라는 좋은 짝과 만났을 때 특히 좋은 것입니다. 

 


4. 투자는 보통 복리입니다.

 

주식 등의 투자는 복리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투자수익이 발생하면, 그 수익이 고스란히 원금에 더해지죠? 그리고 거기에 다시 수익이 발생합니다. 아주 전형적인 복리 형태입니다. 우리가 아는 모든 투자를 대입해 보세요. 이자가 원금에 더해져서 수익을 발생시킨다면 뭐든 복리입니다.

 

1000만원 예금 , 3% 수익 1000만원 주식 , 3% 수익

그래서 이 둘은 첫해에는 수익이 같겠지만, 둘째 해부터는 결코 같지 않은 것입니다. 1000만 원의 주식은 1년 뒤 1030만 원이 되어 1030만 원에 대한 수익을 발생시키게 되니까요.  

 

단리 형태라도 인위적으로 복리처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예금을 끝낸 뒤, 이자를 합산해 다시 예금하는 겁니다.

  1000만원 예금, 3% 수익 , 3년 예치 1000만원 예금, 3% 수익, 1년마다 원리금 재 예치
1년차 수익 300,000원 300,000원
2년차 수익 300,000원 309,000원 (1000+30만원의 3%)
3년차 수익 300,000원 318,270원 (1000+30+30.9만원의 3%)

한때 유행하기도 했던 방식이지만 이 방식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금융은 쉬워야 합니다. 복잡하면 따라 할 수 없거든요. 

 

연초에 토스뱅크 1일만 넣어도 이자 주는 일복리 파킹통장이 유행했었는데 이것이 유행한 이유 중 하나는 1일마다 이자를 받는 이유도 있었지만 하루에 발생한 이자를 원금에 더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일복리 투자를 경험할 수 있어서 더 유행했던 것도 있습니다.

 


5. 단리, 복리 요약정리

간단히 요약 정리해 보며 마무리합니다.

  • 단리는 원금에 이자가 붙는 방식
  • 복리는 원금이 낳은 이자까지 포함해서 이자가 붙는 방식
  • 우리가 아는 예, 적금은 보통 단리이며 투자는 복리이다.
  • 간혹 예적금도 복리상품이 출시된다.
  • 금리가 같다면 복리상품을 가져가는 게 맞는데 보통 더 적으니 비교해라.
  • 인터넷에 복리계산기로 검색하면 계산법은 충분히 많다

단리, 복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