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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생각

이강인 손흥민 다툼 논란, 시작부터 현재까지

by 에르피스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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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계속 시끄러운 주제가 이강인, 손흥민 다툼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떻게 시작되었고 진행 중인지, 양쪽의 현 상황은 어떤지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이강인 손흥민 다툼 공론화 시초는?

 

사건의 발단은 더썬의 해외 보도였다. 국내의 일이 해외 언론의 입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때문에 클린스만, 이강인 양쪽으로 잘못이 쏠리는 현상에서 이득보는 자가 누구인지, 그 사람들을 통해 흘려진 것은 아닌지 하는 의견도 있다. 일리는 있지만 억측은 금물이다.

 

2. 이강인 손흥민 다툼 전말

 

현재까지 보도자료나, 언론, 유튜브등 매체등을 통해 공개된 것들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그리고 이것은 보도자료등의 의견일 뿐, 정확한 팩트라고 보긴 어려우니 주의하기 바란다.

 

A. 요르단전 전날 식사시간에 벌어진 일이다.

B. 이강인 외 일부는 식사를 일찍 마치고 탁구를 쳤다.

C.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훈련양이 많았고 내일 시합이니 자중하라고 말했다.

D. 여기에 이강인이 왜 그래야되냐는 식으로 대들었다.

E. 손흥민이 멱살을 잡고, 이강인이 주먹을 날렸다.

 

실제 여기서 밝혀진 사실은 별로 없다. 락커룸에서 어떤 형태의 대화와 액션이 오갔는지, 더 알기 어렵다는 말이다. 실제 이강인이 사건 직후 SNS에 말한 사과문에서도 언쟁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었고, 형들의 말을 잘 따르지 못한 점이 잘못된 부분이다라는 의견이 전부이다. 

 

이강인 인스타그램

 

 

그러므로 사건의 팩트가 많이 밝혀지지 않은 이상, 과도한 추측은 개인의 생각으로 남기면 좋겠다.

 

3. 이강인 손흥민 왜 이렇게 문제가 커졌을까?

 

연장자, 선배, 어른에 대한 존중 문화와, MZ세대에 대한 반감 문화를 이유로 들 수 있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연장자 대한 공경, 존중의 문화를 가졌다. 누군가는 이를 폄하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한 행동을 하극상이라고 느끼며, 옳지 못하다고 강력히 느끼는 것이다. 

 

더해서 최근 기성세대들이 MZ세대에 느끼는 반감이 투영되었다고 본다.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강인의 모습이, 현재 MZ세대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일부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 잘못한 것 이상으로 언론의 질타를 맞는 측면이 있다는 의견도 있고, 인성이 안된 플레이어를 국가대표로 보고 싶지 않다는 강경한 의견들도 있다. 

 

4. 이강인 상황

 

현재 이강인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A. 명확한 해명없이 루머는 확대되어, 과거부터 인성에 대한 심대한 모욕을 당하고 있다.

B. 광고등에서 배제되고 있다.

C. 에이전시 법적분쟁이 수면 위로 올라와 가족 또한 논란의 중심에 있다.

D. 파리생제르망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음에도, 선발출장 표기가 되지 않았다.

E. 과거 해외생활에서의 타 선수들과의 모습과 대비되어 강약약강의 표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옹호 여론을 형성하는 지인들이 일부 있다. 대표적으로 이강인이 슛돌이 때 코치였던 연예인 이정은 인스타에 "정확한 사실 확인 전에"로 시작하는 강경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정 인스타그램

 

과격하지만 틀린 얘기는 아니니, 사건의 팩트가 아닌 보도자료와 유튜브 매체들의 말만 듣고 소설을 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5. 손흥민 상황, 손웅정 반응은 거짓

 

손흥민은 조용한 입장이다. 아직 이 사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없으며, 소속팀 복귀 후 환영받았을 때 거기에 대한 감사 의견정도만 피력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는데 환대를 잊지 못할 것 같다"는 것은 아시안컵에 대한 아쉬움일지, 이번 사건에 대한 마음고생일지,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다.

 

웹상에 아버지 손웅정 님 반응이라고 올라오는 글들은 어그로이니 신경 쓰지 말길 바란다. 손웅정 님의 성정으로 봤을 때 신중하지 않은 말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6. 대한축구협회

 

도저히 안 쓰고 넘어갈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을 경질해 100억의 위약금을 물어내게 되었고, 대회실패, 감독 선임의 문제와 저격을, 이강인 손흥민 이슈로 완벽하게 넘겨버렸다.

 

밝혀진 것들 중 협회의 가장 큰 문제는, 분쟁에 대한 인정이다. 본래 협회는 선수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자극적인 일이 벌어지더라도, 경기력이나 , 외적인 문제가 커지지 않도록 방어해야 하는 협회에서 오히려, 둘 사이에 분쟁이 있었다는 걸 인정한 사실은 두고 보더라도 망신인 일이다.

 

이강인, 손흥민 사태로 정말 누가 이득 봤는지, 다들 생각해 보면 좋겠다.

 

7. 이강인 손흥민 앞으로 어떻게 될까?

 

시간이 지나면 잊힌단 말이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다. 이강인은 분명 재능이 있으나, 그것을 국대에서 펼치지 못한다면, 반쪽짜리 선수로 남을 수 있다. 파리생제르망의 레전드 위에 ,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주는 책임감과 위상이 더 오랫동안 이강인을 기억하게 해 줄 것이니 말이다.

 

현재 대두되는 의혹이나 문제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짐에 따라, 논란이 누그러질지, 증폭될지 결정될 것이다. 정말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살았다면, 그 업보가 발목을 잡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결국 극복해 낼 수 있을 거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가십은 즐겁지만, 너무 몰입해서 한 사람을 나락까지 끌고 가선 안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실력이 좋으니 무조건 옹호하라는 입장도, 너무 극단적이다.

 

지금까지 이강인 손흥민 논란에 대한 정리였다. 모든 건 개인의 판단에 맡기되 더 과열되지는 않았으면 바라본다.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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