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민폐남 vs 예민한 아줌마 배려와 권리의 충돌 (영상포함)

근래 좌석으로 인한 분쟁이 끊이질 않는다 버스 좌석, 항공기 좌석에 이어 기차 좌석 분쟁도 시작됐다. KTX 민폐남이라고 알려진 사건을 알려 드리려 한다.

 

 

 

사실 이렇게 공론화 되는 사건은 2차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 민폐남, 예민한 아줌마라는 표현 역시 이 사건을 칭하는 핵심단어라 가져왔을 뿐 진실은 다를 수 있으니 알아보자.

 

<목차>

1. 사건을 알아보자 (영상 포함)
2. KTX,SRT 좌석 눕히기 시스템
3. 청년 입장
4. 아주머니 입장
5. 배려vs권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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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을 알아보자

 

SRT 뒷자석에 앉은 중년의 여성이 앞쪽에 앉은 사람에게 말하며 사건은 시작된다. 정확하게는 SRT이다. 

 

아주머니 : "이보세요 지금 다른 의자들 보세요. 이렇게 뒤로 가있는가"

청년 : "뭔 개소리에요 아줌마"

아주머니 : "개소리는 무슨 개소리야"

 

이렇게 쓸데없이 과열된다. 일단 시작점을 보면 청년이 먼저 과격한 말을 쓴 게 보인다. 이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청년이 잘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자기 생각에 황당한 상황이었어도, 욕설 비슷한 말을 쓰는 순간, 본질은 옅어지는 법이다.

 

 

그러나 아주머니의 첫 대사가 옳았다고 보기도 어렵다. 보통은 " 저 죄송한데 좌석이 좀 불편해서 올려주실 수 있나요 " 라든가 좀 부드럽게 시작할 수도 있었다고 본다. 

 

사건으로 돌아가면 핵심은 청년이 의자를 젖힌 것이 고속버스 민페녀 논란  떠올리게 할 만큼 과도했는가의 문제일 것이다. 이것은 KTX, SRT의 좌석시스템을 이해하면 쉽다. 

 

* 영상은 이곳을 참고하기 바란다. 심편 님의 유튜브쇼츠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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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KTX(SRT) 좌석시스템

 

뒤로 분명 눕혀진다. 그러나 버스에서처럼 뒷사람에 피해 갈 정도로 눕혀진다고 보긴 어렵다.

 

KTX 좌석은 이용해 보면 알겠지만 좌석 뒷 등판을 뒤로 기울이는 구조라기보다, 좌석은 고정된 상태에서 엉덩이 바닥을 앞으로 당기면서 뒤로 눕혀지는 구조다. 일반 기차와도 다르기 때문에 심하게 뒤에 민폐라고 보긴 어렵다. 이 남성 앞 좌석도 이런 식으로 눕혀 있다. 자세히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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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년 입장 

 

청년은 끝까지 본인이 돈을 냈고, 정상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 틀린 말은 없으며 KTX가 허용한 한도에서의 좌석 눕히기를 시도한 것이고, 버스 민폐녀처럼 크게 뒤에 불편 끼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 청년의 앞사람도 뒤로 어느 정도 눕힌 것을 볼 수 있다. 즉, 이 청년은 앞사람의 좌석 눕히기도 허용하며, 자신도 그것을 이용했을 뿐인 거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사람이 불편하다 한다면 적어도 대화는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화의 시작을 욕설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후는 감정싸움뿐이었던 것이며, 이 부분이 청년이 한 가장 큰 잘못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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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주머니 입장

 

아줌마의 입장은 나 역시 돈 주고 탔는데 , 왜 불편하게 가야 하냐는 것이다. 역시 이쪽도 일리가 있다.

 

다만 2번에 설명한 KTX좌석 시스템상 앞 좌석 눕히기가 뒷좌석에 피해 가는 정도가, 버스 민폐녀만큼 불편했다면 몰랐을 텐데, 그만큼 불편하지 않은 게 통상적인 팩트라는 점이다.

 

이미 기분 나쁜 듯 질타하듯 대화를 시작했고 큰 목소리로 대응했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 되겠다. 이 때문에 예민함으로 굳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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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배려 vs 권리

 

버스 민폐녀에서도 말한 부분인데 결국 배려냐 권리냐의 문제다. 하지만 권리라고 해도 다른 사람에 피해를 끼쳐서는 안 되는 것도 맞고, 권리를 침해하는 배려를 기대해서도 안된다. 

 

기차 좌석 눕히기에 한해서는 청년보다 아줌마 잘못이 커 보이며, 대화에서는 욕설로 시작한 청년잘못이 더 커 보였다. 물론 개인들의 생각은 존중하니 생각해 보면 좋겠다.

 

인스타, 신상은 알려고도 찾아보지도 않길 바란다. 없을뿐더러 있더라도 2차 피해는 범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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