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현재 인구는 116,842명입니다. 2013년 이후 꾸준히 상승 중이지만 인구수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빛가람동에 편중된 나주의 인구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1. 나주평야로 알려진 농협도시, 나주시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충실히 수행했다면 나주평야는 매우 익숙한 단어일 겁니다. 나주는 70% 이상이 평야지대로 이루어져 있는 나주평야의 중심 지역입니다. 즉, 전형적인 농촌도시입니다.
도시의 특징은 매우 중요합니다. 농협도시로서 나주는 산업화가 될수록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일자리로 끌어 모으는 광양 같은 공업도시와는 다른 특성입니다. 농업인구의 감소는 이미 익숙한 사회 현상이자 농업도시에게는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2. 나주시 30년간 인구수 변화
나주는 한때 인구수 24만 5천 명을 넘었던 전라도의 중심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주변 대도시에 인구를 빼앗기며 인구가 계속 감소해 왔고, 한때 그래프에 특징적으로 언급된 8만 대 인구까지 감소했습니다. 그러다 정부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2014년에 빛가람동을 품게 되면서 다시 상승세 인구에 돌입했습니다.
말 그대로 빛가람동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정책에 따라, 전남, 광주에 들어갈 공공기관이 나주에 이전된 것입니다. 이에 2014년 기준 3800명이었던 인구는 2023년 39000명으로 급속한 인구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사실상 나주 인구성장의 대부분은 이 작은 동에서 이뤄낸 셈입니다.
3. 빛가람동 의존성 문제
현재 나주시 총인구가 11만 6천 명인데 빛가람동 인구만 3만 9천 명입니다. 그에 반해 나주시 면적은 608.5킬로 제곱미터인데 빛가람동은 7.36킬로 미터제곱뿐 안 됩니다. 즉 나주시의 1.2%의 면적으로, 나주시 인구의 33%를 책임집니다.
면적 | 인구 | |
나주시 | 608.5 킬로제곱미터 | 약 11만 6천 |
빛가람동 | 7.36 킬로제곱미터 | 약 3만 9천 |
나주시 빛가람동 비중 | 약 1.2% | 약 33% |
이런 빛가람동의 의존성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습니다.
농업도시로서 타 지역은 유출을 염려하면 모를까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도 빛가람동을 제외한 나주시 기타 지역인구는 줄어들었으며, 이마저도 빛가람동 등 주변 도시로 유출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4. 빛가람동 정주여건 문제
나주 인구의 성장을 위해선 빛가람동 인구의 성장이 필연적인데, 사실 이곳의 성장세도 주춤해 있는 편입니다. 지역 유동인구는 충분히 있는데 지역인구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쉽게 표현이 가능합니다. 정주여건 문제입니다.
즉, 살기 좋은 동네라는 판단이 서지 않아서, 정착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타 혁신도시에 비교하여 나주혁신도시는 주거여건, 병의원, 식당, 은행 등 모두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1 장소당 인구수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병의원은 부족하며, 은행과 음식점의 개수는 오히려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주거여건도 부족합니다. 부영 부지의 개발이 지지부진하면서, 인구 성장 궤도에 차질이 생긴 것도 큽니다.
5. 나주시 인구수 해결 방안
결국 출산율 문제가 기본으로 돌아가듯, 지역 인구수 문제도 기본으로 돌아갑니다. 일자리와 정주여건입니다. 양쪽 면에서 사실 나주시의 인구 방면의 미래는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워 보입니다. 농업기반 도시이며 빛가람동을 제외한 지역쇠퇴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주시에 반전이 있다면, 빛가람동을 기반으로 정착하고 싶은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내는 것이 유일한 해결방안이어 보입니다. 그래야만 지방이전 정책에 따른 인구만이라도 제대로 품을 수 있으며, 일자리를 찾아 주변으로 빼앗기는 인구를 붙잡아 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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