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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이해하는 세상

전라남도 여수시 (현재, 30년간) 인구수, 감소원인 2가지

by 에르피스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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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최신통계기준 현재 여수시 인구는 약 273917명이며 전체적으로 인구추이는 하락세에 있습니다. 통계와, 간단한 원인을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여수 인구수 약 27만 3917명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여수는 명실공히 전남 최고의 도시였습니다. 제2의 도시라는 수식어는 순천에 있었지만 인구가 역전당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지방도시가 크게는 소멸위험, 작게는 인구문제를 겪고 있기에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시는 드뭅니다. 하지만 여수는 인구감소 급락이 심각한 편에 속합니다.

 

* 전라남도 순천시 인구수 30년간 변화 및 원인, 하락세지만 전남 제 1위 도시

 


2. 여수시 30년간 인구수 변화

 

여수인구수 변화 30년간

 

2-1. 통합 여수시 출범 이후 하락세

1998년 급증은 통합 여수시 출범으로 인한 것입니다. 여천시, 여천군과 함께 통합 여수시로 탄생했습니다. 그 이후는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꾸준한 하락세를 만들고 있습니다.

 

2-2 인지도에 비해 의아한 결과

여수는 매스컴의 광고효과도 컸으며, 엑스포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외부인이 보는 여수는 활발하고, 사람들이 찾는 도시처럼 보이는데요. 통계는 여수사람들이 여수를 떠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관광 입장에서 여수는 훌륭하지만, 사는 곳으로써의 여수는 다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3. 여수 인구감소 원인 1-  자연감소

 

여수는 2022년 3월 인구소멸위험지역에 선정되었습니다. 

소멸위험지수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구합니다. 가임기 여성 인구수를 노인 인구수로 나눕니다. 수치가 높다면 노년층에 비해 가임기 여성이 높다는 것이며, 이는 인구 자연증가에 긍정적 지표입니다.

20~39세 가임기 여성 / 65세 이상 노인

그러나 여수는 소멸위험지수 0.482로 가임기 여성이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도 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자연적인 인구감소로 이어집니다.

 


4.  여수인구감소 원인 2 - 나쁜 정주여건

 

여수에는 산단이 있습니다. 이것이 충분치는 못하더라도 일자리 취약지역으로 나주처럼 저평가당할 입장도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수, 순천, 광양등은 매우 밀접하여,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상에 존재합니다. 즉, 여수에 살기 위해 꼭 여수에 직장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 일자리 도시 광양 인구수 정보 (제철소)

* 농업 도시 나주 인구수 정보 (나주혁신도시)

 

다른 각도에서 얘기하면 여수에서 일을 하더라도 여수에 살 필요가 없다면 다른 곳에 살아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여수의 인구 순 유출은 순천으로 많이 이루어집니다. 

 


5. 여수에서  순천으로 떠나는 이유

여수는 관광하게 좋은 도시입니다. 이 말은 살기 좋은 도시라는 말과 사실상 배치되는 면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한때 즐겼던 종포 해양공원이나, 낭만포차가 소음, 쓰레기문제로 시달렸다는 사실은 숨겨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도, 가게들이 유명해지며, 소음, 민원으로 고생하는 지역주민과의 갈등은 너무 흔한 얘기이고, 장사가 잘 되며, 임대료, 집값이 높아지는 현상도 자연스럽게 있었습니다. 

 

즉 기본적인 지자체의 노력을 떠나서, 관광객 유치로 인한 장점 속에, 정주여건의 악화라는 단점이 드러났던 것이며, 사람들은 덜 비싸고, 덜 시끄럽고, 덜 더러운 도시를 찾아 떠나서 정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순천은 매우 좋은 대체 수단이었습니다. 순천의 관광은 생태 그 자체이며, 여수보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고, 집값도 더 쌉니다. 심지어 지자체도 생활, 교육인프라의 활성화에 더 힘을 쏟았습니다. 

 


6. 여수시 인구 증가 대책

 

여수에서 관광은 여수를 살린 효자 같은 분야지만, 이제는 여수도 외부유입객이 아닌 시민들에 대한 생각을 더 해봐야 할 시기처럼 보입니다. 여기서 좋게 평가한 순천조차도, 사실상 인구감소에 긍정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한국의 지차체들은 덜 나쁜 곳과 더 나쁜 곳이 있을 뿐이며 여수가 더 나쁜 곳에 해당합니다.

 

목표는 사실 심플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살기 좋은 곳은, 집값이 안정되고, 깨끗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며, 교육인프라, 생활인프라가 좋은 곳에서 살길 원합니다. 특히 인구 증가를 가져오는 젊은 세대 인구는 더 그렇습니다. 이것을 현실화해 낼 수 있느냐가 여수 인구의 흥망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 출생아수 사망자수 로 보는 대한민국 총 인구 변화

* 한국 낮은 출산율 원인? 급감하는 혼인율 초혼연령 통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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