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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이해하는 세상

한국 합계출산율 상위 10개 도시 (통계의 오류)

by 에르피스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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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출산율 상위 10개 도시 알려드립니다. 출산율이 높으면 인구는 증가할까요? 통계 허점도 알려드립니다. 출산율로 인구 증가를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2021년 통계청 통계를 활용합니다. 한국 합계출산율 통계는 2022년까지 나왔지만 (0.78) 시, 군별 합계출산율은 아직 통계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 전국 출산율 순위 TOP 10

 

순위 지역 합계출산율
1 영광군 1.869
2 임실군 1.803
3 진안군 1.562
4 양구군 1.518
5 신안군 1.501
6 인제군 1.472
7 철원군 1.394
8 청송군 1.385
9 의성군 1.375
10 해남군 1.361

 

거짓 없는 통계입니다. 즉, 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출산율 높은 도시는 어디야?라고 묻는다면 전라남도 영광군, 임실군, 진안군 순으로 알려줘야 합니다. 그런데 임실군은 고령화 도시입니다. 인구는 이미 자연감소 되고 있습니다. 1.8 수준의 출산율을 가진 곳에서 인구가 감소한다는 게 믿어지십니까?

 

2023.05.16 - [통계로 이해하는 세상] - 전북 임실군 인구수, 30년 인구 변화 현황 (심한 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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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출산율 순위 중 상위권은, 대도시거나, 젊은 층 인구가 많은 신도시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상위권은 거의 지방도시입니다. 이것은 통계의 오류 때문입니다. 합계출산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2. 합계출산율 통계 허점

 

일단 합계출산율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가임기 여성(15~49세)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

/

가임기 여성(15~49)의 수

 

여기서 분모가 가임기 여성의 수 (15~49)입니다. 즉, 가임기 여성 수가 적으면 통계가 왜곡되어 결과 값은 높을 수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15~49세 여성인구가 적은 지방 도시들은 출산율이 과도하게 과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출산율 통계자체는 거짓이 아니지만, 애초에 가임기 여성도 적어 출산율은 높지만 출생아수가 적기 때문에 인구는 자연감소 되는 것입니다.

 

 

결론은 합계출산율이 출생아수를 완벽히 반영하지 못하며, 지역의 인구가 증가하는지 정확히 알 수단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통계이지만 이 같은 허점 때문에 다른 지표와 함께 고려해서 활용해야 하며 (가임기 여성의 수) 인구 증가는 지역 출생자수, 사망자수를 통해 아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대한민국 합계출산율 상위 10개 도시와, 단순히 출산율이 높은 것이 현실적인 출생아수, 지역의 인구증가를 이뤄내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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