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을 검색하시는 분들이 누굴까 생각해 봤습니다. 보통 사회초년생이거나 일한 지 얼마 안 된 직장인, 혹은 학생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연령대는 있지만 금융에 관심이 없었던 분들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어떤 글을 적어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그냥 쉽게 청약저축이 금융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얼마나 메리트 있거나 없는 상품인지를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청약 1순위 조건, 국민주택 민영주택 청약 시 조건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이런 조건들은 어디서든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상황별로 청약저축이 어떤 상품인지, 메리트가 있는지를 알면 청약저축을 해보는 게 좋겠다. 청약저축은 나한테 필요가 없겠다. 청약저축을 최소액만 하면 좋겠다 이런 결정들을 할 수 있고 이다음 정보는 알아보면 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1. 주택청약종합저축이란?
먼저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뭔지는 간략히 알아야 합니다. 쉽게 저축+청약기능을 가진 금융상품입니다. 우리가 아파트를 가지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기존 것을 사는 매매, 그리고 청약을 통한 분양입니다. 보통 청약이 메리트가 있었던 이유는 분양가격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했기 때문에 시세보다 싼 가격에 아파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차이가 매우 컸었고 거의 매번 성공했기에 우리나라에 부동산불패, 청약불패신화가 생긴 거죠. 그런데 청약통장의 문제 또한 여기서 비롯됩니다. 청약이 메리트가 없어지는 시점이 올 때 이것만큼 애매해지는 통장도 없기 때문입니다. 청약이 메리트가 없어진다는 것은 아주 쉽게 말씀드리면 아파트 청약으로 당첨되어도 시세보다 비싸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지방 광역시들은 현재 아파트 청약 시 총 분양가격이 주변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있어 미분양이 50%가 넘었습니다. 주변 아파트는 5억에도 안 팔리고 있는데, 옆에 지어지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5억 중반, 6억대라면 여러분은 청약하시겠습니까? 대학교가 미달되면 그냥 아무나 받아야 하잖아요? 분양 안된 아파트들은 청약통장도 요구하지 않으며 아파트를 어떻게든 팔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론을 여기서 한번 간략히 내려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메리트는 예전에 비해 꽤 낮아진 게 팩트이며, 신규 청약저축의 가입자도 매우 많기 때문에 예전만큼의 로또를 누리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청약저축 자체의 스펙도 뛰어나진 않습니다. 금리는 2% 내외로 형성되어 있으니 현재 기준금리 수준에 비해서도 적은 편이고 평시에 실제 다른 예금과 비교해도 낮은 편입니다. 청년우대청약저축이라고 3.3%로 (무주택, 3천 이하, 만 34세 이하 청년) 혜택을 주고 있으나 일부에 한하며 엄청나게 좋은 혜택은 아닙니다.
2. 그래도 필요한 주택청약종합저축
너무 부정적 이야기만 했는데요. 예전에 비해서 메리트가 낮아졌다는 것이고, 기능 없이 돈만 묶이는 상황이 나쁘다는 것이지 하나쯤 있는 게 좋다는 게 결론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며, 최소한의 유지기간이 있어야 추후에 1순위로서 남들과 동일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 필요 없어지면 추후에 해지해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가입하되 중요한 전제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많은 금액을 넣어두지 않아야 합니다. 청약저축은 자유납입입니다. 2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월 납입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상황별 가이드라인을 드립니다.
- 내가 청약이 멀었다면 (대학생, 사회초년생) 월 2만 원의 최소액만 납입하세요.
- 청약통장을 근래 활용할 상태의 가정이라면 월 10만 원, 20만 원 납입을 통해 액수도 늘리고 소득공제 혜택도 누리세요.
- 미성년자는 금액을 미리 넣어도 청약 가산점에 영향이 없으니 미리 가입 안 해주셔도 돼요.
2-1 대학생, 사회초년생 청약저축
청약이 아직 먼 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라면 최소액수 2만 원만 납입하십시오. 청약은 중간에 만약 목돈이 필요해서 해지하면 청약의 기능도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규모를 작게 유지해야 합니다. 저는 사회초년생 때 구 주택청약을 최대한도인 600까지 유지했었습니다. 그리고 운이 없어 청약에 당첨되지 못했고 그 600만 원은 아직도 묶여 있습니다. 그 당시엔 더 넣을 방법도 없었기 때문에 소득공제 혜택도 받지 못했고요. 거의 10년 이상 유지했던 청약이라 그냥 아무런 메리트 없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계륵이 된 거죠. 최근 주택청약저축은 자유납이고 필요한 시기에 한꺼번에 넣는 게 가능하니까 최소액을 넣으며 기간만 채워두면 됩니다. 2만 원씩 유지하면서 상황을 보는 것이 20~50을 넣어 청약저축을 비대하게 만드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입니다. 청약메리트가 없을 때 청약통장에 돈이 많이 들어있다면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돈 쓸 일은 많거든요.
2-2 청약 계획 중인 3-40대 중년층
반대로 청약을 계획하고 있거나 여유 있다면 소득공제 효과를 위해 10~20까지 넣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총 급여액 7천만 원 이하인 주택을 소유한 적 없는 세대주가 납입하는 금액의 40%를 소득공제한다"
월 20만 원을 납입하면 이 소득공제 최대 조건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세제혜택 상품이 점점 없어지는 상황에서 청약의 메리트도 노릴 거라면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2-3 미성년자 청약저축
미성년 자녀는 가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전 부모님이 일찍 가입시켜 주시는 경우가 있었는데 어차피 청약 가점의 항목인 가입기간에 미성년자기간은 합산되지 않습니다 만 19세 이상부터 가산되므로 들어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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